[뷰티] 블랙헤드에 털이?!

소극성 속모증!

 

1

 

 

 

겨울이 지나자 여름이 온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날씨입니다. 기온이 오르면 피지 분비도 덩달아 증가하게 됩니다. 지성 피부 중에서도 유독 블랙헤드가 많은 이에게는 유쾌하지 않은 일입니다.

블랙헤드는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와 각질, 노폐물이 모낭에 섞여있어 모공이 검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화학적 필링제를 사용해 모낭에 쌓인 각질을 녹이는 등 각질 제거제와 화장품을 사용해 꾸준히 관리하면 어느정도는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헤드라고 생각했던 부위를 자세히 들여다 봤을 때 피지가 농축된 것이 아니라 모낭 속에 짧고 검은 털이 촘촘하게 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털이 탈락하지 않고 모낭에 남아서 생기는 소극성 속모증입니다.

 

소극성 속모증은 주로 코와 코 주변 모공에 미세한 털이 여러 뭉치로 나 있어 마치 블랙헤드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소극성 속모증은 코와 뺨, 이마 등에 주로 생기고 간혹 등이나 어깨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얼굴 중앙에 주로 생겨 상대방의 눈에 잘 띄어 지저분한 인상을 남길 수 있고 일상적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에게는 화장이 잘 먹지 않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증상은 블랙헤드가 아니기 때문에 피지 흡착 등으로는 개선할 수 없습니다. 미세한 털이 모공에 촘촘히 박혀 있는 만큼 물리적 제모도 쉽지 않고 자극을 주면 오히려 모공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제모기나 족집게로 털을 제거하면 모공과 피부에 자극을 가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극성 속모증으로 고민하는 분들은 레이저 제모술로 불필요한 털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공 속 털의 굵기나 치료 반응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정기적으로 시술을 반복하면 거의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