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에 관한 모든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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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중심으로 떠도는 몸무게에 관한 썰들! 몸무게는 신체의 특정 부위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중은 사이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줄자가 중요한 것이지 체중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55사이즈를 기준으로는 키는 5cm, 가슴둘레는 3cm씩 가감해 44사이즈와 66사이즈로 결정됩니다. 즉 44사이즈는 150cm에 가슴둘레 82cm인 여성용 사이즈이며 66사이즈는 키 160cm에 가슴둘레 88cm인 여성용 사이즈 입니다. 해외 브랜드 의류의 경우 사이즈를 대, 중, 소로 구분하거나 인치나 센치미터 단위의 실측값을 기재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한국 기준인 44, 55, 66은 흡사 체중을 연상시켜 유달리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는 합니다. 영양상태나 생활 습관 변화에 따라 한국인의 체형이 변화하면서 44, 55, 66이라는 치수 구분은 현실과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44사이즈는 44kg이 입는 옷이 아닙니다. 55사이즈 역시 55kg이 입는 옷이 아닙니다. 이처럼 몸매와 몸무게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B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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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체중과 미용을 연관 짓습니다. 이는 OECD, WHO 등 각종 국제기구를 비롯한 정부기관들까지 체중을 국민 건강과 보건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하다가 벌어지는 오해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골격에 비해 체중이 일정 선을 넘어서면 각종 성인병 발병률은 물론 사망률까지 높아집니다. 최초로 비만이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을 알아챈 이들은 누구보다 건강과 돈에 민감한 보험사들이었습니다. '뚱뚱하면 건강에 나쁘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뚱뚱하다고 기준을 정해야 할 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뚱뚱함의 기준을 몸무게로 잡으면 자연스럽게 오해하게 됩니다. 현재 비만도로 애용중인 BMI는 공신력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5이상은 과체중, 30이상은 비만, 40이상은 고도 비만이 국제기준입니다. 어지간히 마른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과체중의 낙인이 찍힐 수 있습니다. BMI 기준의 비만도는 1993년 WHO에서 정한 이래로 대학과 정부, 언론에서 20년 넘게 비판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보건 및 생리학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 사이에서 의문을 제기해 가장 문제가 문제가 많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비만은 몸에 체지방이 많은 것을 뜻합니다. 몸무게가 무겁다고 비만이 아닙니다.

단순히 체중과 키의 비율만 가지고 비만도를 측정한다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BMI대로라면 키가 작고 배만 볼록 나온 마른 비만은 정상이 되고 근육질인 운동선수는 비만이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건강한가는 물론 얼마나 날씬한가를 보여주는 지표로는 부적절합니다. 미용체중이라는 표현자체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말처럼 이상한 표현입니다.

 

 

 

 

 

같은체중, 다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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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체중이여도 다른 느낌일 수 있습니다. 헬스를 하시는 분들에게서 종종 들을 수 있는 소식입니다. 외관상의 변화는 눈에 띄게 들어오는데 체중은 오히려 크게 줄지 않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체지방과 근육의 밀도 차이가 밎어내는 현상입니다. 체지방은 기름이고 근육은 대부분 수분입니다. 기름은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물위에 뜹니다. 같은 무게의 체지방은 근육보다 더 부피가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무게는 사이즈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미용 체중' 이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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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옷발이 잘 받는 몸무게를 정하는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학계에서는 BMI 지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는 체지방률을 측정하는 것이지만 전문적인 검사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 없이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WHR과 WHTR입니다. 이것은 인체에서 체지방이 많이 쌓이는 허리둘레를 활용해 디지털기기 없이도 자신의 체지방률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WHR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를 나눈 값입니다. 0.7이하는 날씬하다고 할 수 있으며 0.9 이상은 성인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구간입니다.

 

WHTR

WHR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많이 사용되는 수치입니다. 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값입니다. 0.43미만이면 너무 말라 건강이 위험한 경우이고 0.43~0.5 사이를 건강한 평균 체형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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