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7 가을 트렌드 컬러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절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폐션계의 동향이 궁금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는데요. 패션 트렌드에 있어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부분은 컬러입니다.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인 팬톤에서도 올가을 유행컬러를 제안했는데, 2017 F/W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색상은 무엇일지 살펴보겠습니다. 런던과 뉴욕의 패션위크에서 각각 열가지씩 뽑아낸 컬러중에서도 예쁜 톤의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몇몇 색상들에 눈길이 갑니다. 올가을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시켜줄 컬러들을 해외컬렉션을 중심으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혹의 색 강렬한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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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시즌. 눈 시릴 정도로 새빨간 컬러가 하이패션계를 사로잡았습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존재감의 레드컬러는 극히 소량으로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던 기존 컬렉션들과는 달리 맥시멀하고 과감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방시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를 떠나 보내며 티시의 수많은 레전드 피스를 레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총 27벌의 레드 페티시를 펼쳐 보임으로써 강렬하게 붉은 잔상을 남겼습니다. 팬톤 컬러로는 Flame Scarlet과 Grenadine. 불꽃처럼 타오르는 빨강, 관능적이고 도전적이며 열정 가득한 레드입니다. 레드 컬러는 포인트 컬러로 제격이지만 과감한 시도도 해봄직합니다. 다양한 레드 컬러는 무한매력을 발산합니다.







프렌치 시크 네이비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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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F/W 컬렉션은 지적인 무드를 연출하는 네이비블루의 행렬이 돋보였습니다. 프렌치 시크의 정수를 보여주는 색상으로 손꼽히는 네이비블루는 감성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더더욱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시즌 팬톤에서 제안한 컬러는 Navy Peony.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절묘한 색감의 블루 톤이 주는 도도한 멋이 있습니다. 무채색은 물록 화려한 컬러와의 매치에도 어울립니다.








진한 와인 향기 버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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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이고 매혹적인 붉은 포도주 컬러의 버건디는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컬러입니다. 짙은 와인 향을 머금은 듯 우아하고 감미로운 이미지로 인해 패셔니스타는 물론 남녀 모두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버건디의 수많은 색조 중에서도 팬톤이 올가을 유행 컬러로 꼽은 색상은 Tawny Port입니다. 황금빛을 띈 고급 포트와인을 일컫는 타우니 포트의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컬러 톤을 지녔습니다.












달콤쌀싸름 초콜릿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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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의 컬러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든 계절에 등장하지만 유난히 계절을 타서 가을/겨울 시즌에 특히 강세를 보이는 브라운 컬러. 팬톤 역시 엷은 갈색에서 진한 갈색을 지닌 수달의 털과도 같은 otter 컬러를 트렌드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초콜릿으로 따지자면 밀크함유 50%정도..?다양한 농도의 브라운을 레이어드하면 은근히 멋을 즐기는 고수의 느낌이 듭니다.








프린스 퍼플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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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에 오르진 않지만 올해 팬톤에서 팝가수 프린스의 스타일 아이콘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상징인 퍼플 컬러를 새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love symbol. 독특한 패션 미학적 감각을 지녔던 프린스의 모습과 함께 purple rain 노래가 떠오르는 이 색상과 함께 가을 감성에 푹 젖어볼 수 있습니다. 매혹적인 보랏빛 무드는 다른 트렌드 컬러들과 매치했을 때 색다른 멋과 완성시키는 효과 또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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