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 계열의 염색에 관한 모든 것








ASH COLOR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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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 COLOR란 무엇일까요? Ash는 재, 잿더미라는 뜻으로 불어로는 cendre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서양쪽에서는 cendre와 ash 컬러를 구분합니다. cendre는 청보라빛이 도는 그레이쪽 컬러고 ash는 청록빛이 도는 그레이 쪽 컬러 입니다.)

원래 색채학상으로는 약간 노란빛이 도는 청색을 가진 회색을 칭하고 주로 염색에서는 약간의 그린빛이나 보라빛, 청빛 혹은 그레이를 가진 색을 통틀어 ASH COLOR 라고 칭합니다. 









애쉬컬러는 한국의 기존 스타일에서 흔하지 않은 컬러이고 한국인 모발에서는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컬러입니다. 하지만 채도가 낮은 만큼 신비롭거나 차분한 느낌을 주고 오렌지빛의 헤어가 어울리는 분이 많지않은 한국인 특성상 일반적으로 어두운 계열의 염색에서 생기는 오렌지빛의 채도를 낮춰주어 피부색을 쟂빛으로 보이지 않게 만들어주는 색으로 또 서양인의 회색빛 갈색 모발과 닮은 색으로 일본에서부터 milky color, 외국인 같은 색의 열풍을 불러일으켜 결국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친 색계열입니다. 



ASH COLOR의 유행 배경과 현재까지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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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발색상의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볼 수 있는 연예계와 함께 애쉬컬러의 역사를 보자면 기존에 2004~5년 이전에 잠깐 그레이 컬러와 그린빛이 도는 브라운 컬러가 유행을 합니다.

국제적 경제 위기가 찾아오고 그동안 우리나라는 애쉬컬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염색 컬러가 죽게됩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것은 어두운 내추럴 브라운이나 오렌지 브라운 같이 내기 쉬운 컬러입니다. 

애쉬 컬러 중 남아있는 것은 오직 하나 블루 블랙의 컬러 입니다. 블루 블랙은 비교적 내기 쉬운 애쉬컬러였고 빠른 물빠짐 덕에 오렌지 브라운 등으로 염색한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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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고착화되면서 패션에 경제 상황이 크게 영향을 주지 않게 됩니다. 또한 염색 자체가 단순히 개성의 표현이 아닌 일종의 사회적 도구로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살짝살짝 다양한 계열의 컬러의 표현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피부표현을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레드 계열이나 염색한 티가 확 나는 밝은 오렌지,골드 위주로 유행이 시작됩니다. 이런 다양한 헤어컬러들이 거리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염색 자체에 대해 사회적 인식이 좀 더 유연하게 변화합니다. 양아치, 날라리, 혹은 무직자들만 하는 것! 혹은 어두운 컬러는 흰머리 커버용에서 한 번쯤 해볼 수 있는 컬러로...

거기서부터 현재의 애쉬 컬러가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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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전에는 매트컬러, 탁한 골드컬러나 카키컬러가 밑바탕을 깔았습니다. 

2007~2008년 연예인들은 카키브라운, 밀크브라운 등등 차분하면서도 독특한 염색 색상으로 주목을 받습니다. 


2010년 애쉬가 들어간 옅은 바이올렛 컬러를 시작으로 내추럴한 애쉬브라운컬러와 애쉬 컬러를 기반으로 한 밀크 브라운 컬러 등이 유행을 하면서 일본의 거품염색제, 셀프염색제가 대거 들어오면서 일본에서 유행하던 애쉬컬러가 접근성이 높아집니다. 그 이후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애쉬 베이스의 민트, 핑크 컬러 등을 사용하면서 애쉬 컬러의 위상이 높아집니다.

더 이상 검은 머리가 세련된 패션을 대표하지 못하게 되어 염색 자체가 잦아지면서 손상돌르 낮춘 컬러를 원하면서 일본 계열의 염색제가 대거 유입됩니다. 이전에는 웰라 재팬의 뉴 콜레스톤 퍼펙트가 들어와있었고 호유와 시세이도 등을 시작으로 밀본, 와칸, 넘버쓰리 등이 들어옵니다. 이게 애쉬계열의 유행과 맞물리게 됩니다. 

2011년 쯤 일본에서는 이미 애쉬게열이 유행이 시작한지 꽤 된 때 입니다. 내추럴한 애쉬 컬러를 시작으로 하드한 애쉬 컬러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이 현재까지의 애쉬컬러 트렌드 경향입니다. 






ASH COLOR의 염색이 힘든 이유와 탈색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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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계열의 염색이 힘든 이유는 바로 동양인의 모발 내 멜라닌 세포 구성에 있습니다. 다른 신체부분의 색은 베타카로틴, 헤모글로빈 혹은 구조 자체에서 일어나는 공명의 색으로 멘라닌 자체만의 색으로 색이 결정되지 않지만, 모발은 다릅니다. 

포유류에선 일반적으로 멜라닌만이 모발의 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멜라닌은 유전자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동양인의 유전자는 보통 검정색~고동색 모발을 만들도록 유전자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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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발은 크게 두가지 종류의 멜라닌으로 구성됩니다. 유멜라닌과 페오멜라닌이 그 두 종류입니다. 미용계에 잘못 알려져 있는 부분이 많은 내용인데, 미용계에서는 밝은색은 페오멜라닌, 짙은색은 유멜라닌이 담당한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유멜라닌은 다시 2가지 종류로 나뉘어 이 3가지 멜라닌이 농도를 조절해가며 인간의 자연적인 머리색을 만듭니다. 

브라운 유멜라닌과 페오멜라닌은 애쉬계열에서 회색빛을 만드는 색소들보다 훨씬 힘이 강하기 때문에 빠져주지 않으면 애쉬컬러가 표현되지 않습니다. 청록색이나 청보라색등으로 멜라닌의 힘을 눌러주는 방법도 잇지만 그 방법으로는 깨끗한 애쉬느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애쉬 색상의 밝기와는 상관없이 모발 자체의 멜라닌보다 채도가 낮은 컬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빼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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